한국광해관리공단이 올해 폐광지역에 대체산업을 여는 기업을 대상으로 240억원의 융자금을 지원한다. 이와 관련해 다음달 2일부터 8일까지 폐광지역 7개 시·군에서 ‘폐광지역을 찾아가는 융자설명회’를 개최한다.
대체산업 융자금지원 사업은 저리의 융자금을 통해 폐광지역 내 기업의 창업, 이전 및 확장을 돕는 사업이다. 지원대상은 폐광지역 7개 진흥지구 안에서 제조업과 석탄광업 이외의 광업이나 관광 레저업을 주 업종으로 하는 기업체와 진흥지구 개발사업 시행자, 지식경제부 장관이 지정한 농공단지 내 입주 업체이다.
설명회에서는 ‘대체산업 융자금지원 사업’ 내용과 신청방법 등이 소개될 예정이다. 2일 태백, 삼척을 시작으로 3일에는 영월과 정선, 7일에는 보령과 화순, 8일 문경에서 열린다.
광해관리공단 관계자는 “대체산업 융자금은 정부의 ‘에너지 및 자원사업 특별회계’에 따라 마련된 40억이 지원되고 공단에서 200억을 마련한다”며 “지난해 224억을 지원했고 2010년 147억을 지원했으며 신청한 기업을 대상으로 대체산업 융자금 심의위원회를 열어 순위를 매겨 높은 순위부터 융자를 한다”고 설명했다.
광해관리공단에 따르면 올해 융자지원 사업은 총 240억원 규모이며, 신청마감은 다음달 24일까지다. 신청 관련 내용은 공단 홈페이지(www.mireco.or.kr)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차동래 공단 석탄지역진흥본부장은 “사업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전달과 애로사항 청취를 위해 고객과 얼굴을 마주하는 현장 설명회를 기획했다”며 “올해 융자금 지원사업을 통해 중소기업들의 숨통이 좀 트였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