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외부감사인으로부터 재무제표 감사를 받은 기업수가 전년에 비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1년말 현재 외부감사대상 회사는 1만9576개사로 전년대비 978사가 증가했다.
회계정보 신뢰성 제고를 위해 ▲자산총액 100억원 이상 ▲자산총액 70억원 이상이고 ①부채총액 70억원 이상 또는 ②종업원 수 300명 이상 ▲주권상장법인(또는 주권상장 예정법인)은 의무적으로 외부감사를 받아야 한다.
신규 외감법인은 2768개사 늘었고 외형기준 미달이나 영업활동 중단 등을 이유로 1970사는 외감대상에서 제외됐다.
신규 외감대상 기업중 상장법인은 7곳, 비상장사는 971곳이었다.
전체 대상 기업의 74.2%인 1만4516개사는 전년도 감사인을 계속 선임한 것으로 조사됐다. 2378사(12.2%)는 감사인을 변경했고 2673사(13.7%)는 신규 선임했다.
금감원이 공정한 감사가 필요하다고 인정돼 감사인을 지정한 회사는 254개사로 전년대비 41개사가 감소했다.
상장예정기업 지정신청이 대폭 감소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지정사유별로는 상장예정법인이 115개사로 가장 많았고 감리결과 조치법인 46사, 상호저축은행법에 의한 지정요청 29사, 코스닥 관리종목 29사 순이었다.
감사인 지정 회사 수는 삼일회계법인이 81사(31.9%)로 가장 많았고 안진과 삼성은 각각 30사 한영은 22사를 맡았다.
이들 4대 회계법인 지정회사수는 총 166개로 전년대비 30사가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