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돈봉투 의혹’ 당사자 “盧·한명숙도 이런 수사 당했을까”

입력 2012-01-31 16:0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민주통합당 1ㆍ15 전당대회 예비경선 현장에서 돈 봉투 살포 의혹을 받고 있는 부천 원미갑 김경협 예비후보는 “돈 봉투를 돌린 게 아니라 출판기념회 초대장을 돌렸다”면서 “검찰 수준 이 정도 밖에 안 되냐”고 따져 물었다.

김씨는 31일 국회 기자회견장을 찾아 “로비에는 수백 명의 사람들이 왔다갔는데 이것을 돈 봉투라고 주장하는 검찰의 모습을 보면서 기가 막힐 뿐”이라며 “한나라당 돈 봉투와 같은 수준으로 민주당을 얽어매려는 것 아닌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어 “한탄스러울 따름이다. 故노무현 전 대통령과 한명숙 대표도 이런 식으로 수사를 당했던 게 아닌가란 생각이 든다”고 억울해 하면서 “검찰개혁이 왜 필요한지 느끼게 한다”고 공세를 폈다.

김씨와 자리를 함께한 신경민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검찰의 야당 탄압에 힘을 보태는 모습이 언뜻 보여 우려스럽다”면서 “제가 여러 번 충고한대로 의장실과 화장실을 구분해서 엄정, 신속하게 수사하기 바란다”고 날을 세웠다.

앞서 검찰은 민주당 경선현장 CCTV 분석 결과, 김씨가 돈 봉투로 의심되는 물건을 유권자인 일부 중앙위원에게 건넨 것으로 보고 관련 증거를 찾기 위해 이날 오전 그의 선거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국내보다 낫다"…해외주식에 눈 돌리는 대학생 개미들 [데이터클립]
  • "웃기려다가 나락"…'피식대학'→'노빠꾸 탁재훈'이 보여준 웹예능의 퇴보 [이슈크래커]
  • K-푸드, 수출 주역으로 '우뚝'…10대 전략산업 넘본다 [K-푸드+ 10대 수출 전략산업②]
  • "서울 집값·전세 계속 오른다"…지방은 기대 난망 [하반기 부동산시장 전망①]
  • 테더 공급량 감소에 '유동성 축소' 위기…FTX, 채권 상환 초읽기 外 [글로벌 코인마켓]
  • 피겨 이해인 "미성년 성추행 사실 아냐…부모님 반대로 헤어진 후 다시 만나"
  • 단독 “1나노 공정 준비 착착”…삼성전자, ‘시놉시스’와 1나노 IP 협업 진행 중
  • 셔틀버스 ‘만원’, 접수창구 순조로워…‘무기한 휴진’ 세브란스병원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06.27 15:25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497,000
    • -1.57%
    • 이더리움
    • 4,743,000
    • -0.73%
    • 비트코인 캐시
    • 523,000
    • -2.15%
    • 리플
    • 658
    • -1.5%
    • 솔라나
    • 190,900
    • -1.24%
    • 에이다
    • 535
    • -2.55%
    • 이오스
    • 799
    • -1.24%
    • 트론
    • 174
    • +0.58%
    • 스텔라루멘
    • 125
    • -2.34%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000
    • -2.36%
    • 체인링크
    • 19,250
    • -3.61%
    • 샌드박스
    • 464
    • -1.6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