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시리얼 점유율 1위 농심 켈로그가 내달 가격 인상을 단행한다.
농심켈로그는 콘푸로스트, 스페셜 K등 주요 시리얼의 가격을 4~5% 가량 인상한다고 31일 밝혔다. 구체적인 인상 시점은 유통 채널과 협의 중 이다.
농심켈로그는 국제곡물가 등 원재료 값이 급등해 부담을 견디기 어려워서 이번 인상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인상으로 콘푸로스트(600g)는 기존 5600원에서 5890원으로 5.18% 오르게 된다. 같은 제품 250g의 경우는 3230원에서 3400원으로 5.25% 뛴다.
스페셜K의 경우 480g짜리가 6780원에서 7080원으로, 270g짜리가 4550원에서 4770원으로 각각 4.42%, 4.84%로 인상된다.
농심 켈로그 관계자는 "다음달 중 인상 예정이지만 구체적인 인상 시점에 대해서는 유통 채널과 아직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농심켈로그는 1981년 농심과 신춘호 농심 회장, 미국 켈로그가 합작투자해 설립한 회사로 켈로그가 지분 90%를 보유하고 있다. 농심은 지분투자를 하지 않아 거의 농심과 상관없는 회사가 됐다고 설명했지만 농심켈로그는 농심 8.2%, 신춘호 회장이 1.26%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