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총액 기준 세계 최대 에너지업체 엑슨모빌이 시장 전망을 밑도는 부진한 실적을 나타냈다.
엑슨모빌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지난해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6% 늘어난 1216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1244억달러를 밑도는 것이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94억달러(주당 1.97달러)로 전년보다 2% 증가에 그쳤다.
순익은 전문가 예상과 부합했다.
에드워드존스앤컴퍼니의 브라이언 영버그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4분기 자산 매각으로 8억1000만달러의 수익을 냈다”면서 “자산매각이 없었다면 순익이 전년보다 떨어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엑슨모빌은 실적이 전문가 예상치를 밑돌면서 뉴욕증시에서 주가가 2% 급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