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FX] 그리스 우려에 유로 약세

입력 2012-02-01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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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외환시장에서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유로가 달러에 대해 약세를 나타냈다.

유럽 정상들이 그리스 재정위기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했다는 실망감에 유로는 주요 통화에 대해 약세를 보였다.

유로·달러 환율은 오후 2시2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0.5% 내린 1.3079달러를 기록 중이다.

장중 1.3042달러로 지난달 25일 이후 최저치까지 떨어졌다.

달러는 엔에 대해 약세다. 달러·엔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1% 하락한 76. 26엔을 나타내고 있다.

장중 76. 16엔까지 하락했다.

유로·엔은 전 거래일 대비 0.6% 내린 99.70엔을 기록했다.

그리스는 민간채권단과의 국채교환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으며 그리스가 일부 채권을 상환하지 못할 가능성이 제기돼 디폴트 우려가 다시 부각됐다.

국제 신용평가사인 스탠다드앤푸어스가 포르투갈 은행에 부정적 신용전망을 내놓은 점도 유로 약세의 원인 중 하나였다.

달러는 이날 주요 통화에 대해 전반적인 강세를 보였다.

미국의 소비자 기대지수는 지난해 12월 62.2에서 60.2로 떨어져 예상외로 하락하면서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졌다.

이는 휘발유값 상승과 고용 부진 등에 소비심리가 악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고용 성장이 임금 인상을 불러올 정도로 강하지 못한 반면 휘발유 가격은 가계 재정을 위협할 정도로 올라 소비심리가 위축됐다.

BNP파리바의 매리 니콜라 외환 투자전략가는 “그리스의 채무 협상에서 민간 채권단의 손실부담비율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며 “협상이 13일까지 진행될 것으로 알려져 투자자들의 심리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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