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대통령 부인, 해외탈출 시도하다 발각

입력 2012-02-01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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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의 부인인 아스마 알아사드가 수도 다마스쿠스 공항을 통해 해외 탈출을 시도하다 실패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집트 일간지 알마스리 알욤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시리아 야권 소식통을 인용해 아스마가 자신의 세 자녀와 어머니, 사촌 등과 함께 관용차량을 타고 다마스쿠스 공항으로 향하던 중 탈영병들에 의해 발각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현지 언론은 반정부 시위가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군과 반군의 전투가 갈수록 거세지자 알아사드가 가족들을 안전한 국외로 탈출시키려 했던 것으로 해석했다.

한편, 지난해 3월 프랑스 패션잡지인 '보그'와의 인터뷰에서 알아사드는 자신의 역할에 대해 "시리아인들의 마인드를 바꾸고 적극적으로 시민사회에 동참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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