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인정하는 능력, 여유로운 여가생활, 똑 부러지는 자기주장 등…
골드미스하면 연상되는 단어들이다. 이들은 규칙적인 생활을 유지하며 자기계발을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한국사회에서의 부담스런 시선을 이겨내고 담당 업무에서의 능력을 인정받기 위해 남들 보다 2~3배 더 노력한다.
그러나 골드미스들의 자금관리는 이런 모습과는 동떨어져 있다. ‘안정성’만 고집하느라 대부분의 자금은 예적금에 들어가 있다. 노후준비 중요성은 인식하고 있지만 매달 월급에서 빠져나가고 있는 국민연금이 전부다. 모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골드미스들이 관심있게 지켜볼만한 상품들은 어떤것이 있을까? 우선 10%의 자기투자 원칙을 준수할 필요가 있다. 화려한 싱글로 성공하고 싶다면 소비성 지출 보다는 더 큰 비전을 위해 자신의 사회적 몸값을 높여 나가는 게 중요하다.
나머지 자금은 재무 목표를 기간에 따라 단기·중기·장기로 나눠야 한다. 단기자금은 수시입출금이 가능하고 날마다 이자가 쌓이는 CMA(종합자산관리계좌)를 통해 관리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5년 이상의 중장기 자금은 투자와 병행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상장지수펀드(ETF)나 글로벌 금융위기 우려감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수익률을 거두고 있는 신흥국채권 등이 유망하다.
그러나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노후대비 자금 마련이다. ‘국민연금, 퇴직연금, 개인연금’은 골드미스들이 꼭 가입해야 할 머스트해브 연금이다.
소비나 저축을 하며 씀씀이를 줄이는 세테크에 대한 지식도 갖춰야 한다. 연금저축펀드의 경우 과세표준이 큰 대상자일수록 절세효과가 크기 때문에 골드미스에게 유리하다. 장기 저축성 보험, 장기주택마련저축 상품 등에는 비과세가 적용되며, 신용카드보다 소득공제율이 높은 체크카드를 사용해 연말정산에 대비하면 소득공제가 가능하다.
이처럼 향후 소득을 개별 목적에 따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싶을 때는 사전 정보를 충분히 입수해 스스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다. 그러나 직접 투자에 나설 자신이 없다면 재무설계사·프라이빗뱅커(PB)에게 자산관리 상담을 받으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