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미국 경제지표가 부진하게 발표됐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으며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일 오전 9시 1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6.84포인트(0.35%) 내린 1948.95에 거래되고 있다.
밤사이 뉴욕증시는 경제지표 부진에 혼조세로 장을 마감했다. 컨퍼런스보드가 집계한 1월 미국 소비자신뢰지수가 61.1을 기록, 지난해 12월(64.8) 대비 하락했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한 것이다.
31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0.81포인트(0.16%) 하락한 1만2632.9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도 0.61포인트(0.05%) 빠진 1312.40에 끝났으나, 나스닥 종합지수는 1.90포인트(0.07%) 상승한 2813.84에 마감됐다.
코스피 역시 이에 영향을 받는 모습이다.
수급주체별로 살펴보면 기관이 245억원의 매도물량을 내놓으며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외국인은 이틀 연속 '사자'에 나서며 309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개인도 203억원 매수우위를 기록중이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차익, 비차익거래 모두 순매도에 나서며 전체적으로 359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 등락은 엇갈리고 있다.전기전자, 철강금속, 보험, 금융업종 등이 약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은행, 전기가스, 기계업종은 소폭 상승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하락이 우세하다. 삼성전자가 1% 넘게 빠지고 있는 가운데 포스코, KB금융, S-Oil, 신한지주, 삼성생명, 기아차 등이 하락하고 있다.
LG화학과 현대모비스, 현대중공업, SK이노베이션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현대차는 보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