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가전업체 샤프가 오사카 사카이 공장의 TV용 LCD 패널 생산을 50% 줄이기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지난달 31일 (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로써 샤프의 패널 감산 결정은 1년간 두 번째로 기록됐다.
샤프의 패널 감산 결정은 TV 수요 감소로 패널의 재고가 쌓인 영향이다.
패널 감산은 1개월 이내가 될 것으로 나타났다.
사카이 공장은 지난 2009년부터 가동한 패널 공장으로 생산능력은 40인치 TV 기준으로 월 130만대다.
샤프는 가동률 저하로 실적이 악화해 2011년도 회계연도(2011년 4월∼2012년 3월)에 적자가 예상된다.
일본의 가전업체는 국내 수요가 감소하고, 글로벌 시장에서는 삼성·LG 등 한국업체와의 경쟁에서 밀리면서 LCD 패널 생산을 줄이고 있다.
파나소닉은 5개 공장을 2개 공장으로 집약하기로 했고 소니는 삼성전자와의 합작 공장에서 철수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