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급여 신규 신청자가 2년새 17%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구직급여의 신규신청자가 줄어드는 것은 취업을 원하지만 실업상태에 있는 구직자가 줄어들었다는 것을 나타낸다. 정부는 앞으로도 구직자에 대한 취업지원 서비스를 집중할 계획이다.
1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2012년 1월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는 11만5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월 신규 신청자(13만명)보다는 11.5%, 2010년 1월 신규 신청자(13만9000명)보다는 17.2% 각각 감소한 수치다. 감소 추세는 8개월째 지속되고 있다.
구직급여 수급자도 줄었다. 1월 한 달간 34만4000명이 구직급여를 지급받았다. 지난 2년간 지급자 수는 △2010년 1월 37만5000명 △2011년 1월 36만6000명으로 꾸준히 줄어든 추세다. 다만 지급액은 2789억원으로 △2010년 2770억에서 지난해 2875억으로 올랐다가 올해 약간 줄었다.
정지원 고용서비스정책관은 “조속히 자신의 적성·능력에 맞는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전국 71개 고용센터를 통해 취업 상담 예약제를 확대 실시해 1인당 상담시간을 5분에서 15분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