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는 1일 오전 싱가포르 증시를 제외하고 일제히 상승했다.
중국의 제조업 경기가 지난달 예상 밖으로 호조를 보이고 개선된 점과 그리스 국채 교환 협상이 진전될 것이라는 전망이 커진 것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24.28포인트(0.28%) 상승한 8826.79로, 토픽스 지수는 4.31포인트(0.57%) 오른 759.58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1시20분 현재 3.69포인트(0.16%) 상승한 2296.30에 거래되고 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7530.93으로 13.85포인트(0.18%) 상승했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2.55포인트(0.08%) 내린 2904.14를,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106.43포인트(0.52%) 올라간 2만496.92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이날 지난 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5를 기록해 전월의 50.3에서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49.6를 훨씬 웃도는 것이다.
PMI가 50을 넘으면 경기확장을 의미한다.
일본 증시는 기업 실적 호조에 상승했다.
전일본공수가 영업이익 전망을 상향 조정한 후 주가가 4.5% 급등했다.
T&D 자산 관리사의 아마노 히사카주 투자전략가는 “투자자들의 수익률이 그리 나쁘지 않다”며 “투자자들은 해외주식을 매입하기보다는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일본 회사에 투자해 일본 주식시장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러셀 투자그룹의 앤드류 피스 아시아태평양 지역 담당 투자전략가는 “앞으로의 주식 시장 흐름은 단정지을 수 없다”며 “하지만 유럽 정상들이 합의한 재정 협약은 그리스 재정위기를 둘러싸고 미궁속으로 빠졌던 위험 요소를 걷어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