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풍경은 10-26일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에서 '철로'를 공연한다.
2008년 서울연극제에서 처음 선보여 연출상과 남자 신인 연기상을 받았던 작품으로 창단 10주년을 기념해 다시 무대에 올린다.
영국의 유명 극작가 데이비드 헤어의 원작은 2000년 영국 해트필드에서 일어난 고속열차 추돌사고를 소재로 삼았다. 영국 철도 사고의 구조적인 문제와 철도 민영화의 근본적인 문제를 꼬집는 작품.
이번 공연에서는 영국의 철도사고와 2003년 대구 지하철 참사가 평행으로 이어지며 다양한 인물의 다양한 시선이 담긴 인터뷰와 대화 형식으로 사고가 남긴 상처를 풀어낸다.
연출·각색 박정희. 출연 김은석, 방승구, 김정영, 김정호, 유병훈, 김성미, 강진휘 등. 2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