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FX] 유로 약세…그리스 불안감 지속

입력 2012-02-01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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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가 1일(현지시간) 주요 통화에 대해 약세를 나타냈다.

그리스 정부와 민간채권단간 국채 교환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시장의 그리스 상황에 대한 불안감이 지속되면서 유로에 매도세가 유입됐다.

도쿄외환시장에서 오후 1시45분 현재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13% 하락한 1.307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유로·엔 환율은 전일 대비 0.26% 내린 99.58엔으로 거래되고 있다.

엔 가치는 달러 대비 상승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일 대비 0.11% 하락한 76.20엔에 거래 중이다.

엔 가치는 달러에 대해 장중 76.15엔으로 지난해 10월31일 이후 최고치를 나타내기도 했다.

루카스 파파데모스 그리스 총리는 “전일 민간 채권단과의 국채 교환 협상을 이번주 안에 마무리 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무라홀딩스의 커트 매그너스 환율 책임자는 “그리스의 국채 교환 협상이 타결되기까지 전까지는 유로가 약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르투갈의 국채 입찰에 대한 불안감도 유로 약세를 부추겼다.

포르투갈은 이날 105일 만기와 168일 만기 국채 입찰을 실시할 예정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포르투갈 국가 신용등급을 강등한 이후 역내 은행들을 ‘부정적 관찰대상’에 올렸다고 밝혔다.

포르투갈의 2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전일 21.82%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그리스에 이어 포르투갈도 디폴트(채무불이행) 사태를 피하기 위해 2차 구제금융을 요청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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