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마감]2월 산뜻한 출발…이틀째 상승

입력 2012-02-01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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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2월의 첫 날을 상승세로 마감했다.

1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3.45포인트(0.18%) 오른 1959.24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는 미국 경제지표가 부진하게 발표됐다는 소식에 하락세로 장을 시작했지만 외국인이 매수 물량을 확대하면서 이내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후 꾸준히 상승폭을 확대해 나가던 코스피는 기관이 매도로 돌아선 오후 한때 잠시 하락 전환했으나 결국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이틀째 매수에 나선 외국인은 이날 4162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2765억원, 1995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비차익거래를 중심으로 240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했다. 건설업, 기계, 섬유.의복업종이 2% 이상 올랐으며 운수창고, 의료정밀, 화학, 증권, 서비스업, 은행, 금융업종 등도 상승했다.

통신업, 전기.전자, 음식료품, 보험, 제조업, 철강.금속업종은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역시 상승이 다소 우세했다. LG화학이 3% 넘게 상승한 가운데 현대모비스, LG전자, 하이닉스, SK이노베이션, 현대중공업, 신한지주, 삼성생명이 강세였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삼성전자를 상대로 반독점 규정을 위반했는지 여부를 조사한다는 소식에 삼성전자가 2% 넘게 하락했으며 현대차, KB금융, 기아차, 포스코 등도 떨어졌다. 한국전력은 보합이었다.

상한가 8개 종목을 포함한 521개 종목이 상승했으며 하한가 1개 종목을 더한 310개 종목이 하락했다. 80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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