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작년 4분기 GDP 성장률 3%…2년래 최저치

입력 2012-02-01 15:4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올해 성장률 1~3%대 전망…유럽 위기 인한 수출 둔화 우려

홍콩 경제가 뚜렷한 둔화세를 보이고 있다.

홍콩의 존 창 재정국장은 1일(현지시간) 연례 예산안 발표에서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동기 대비 3% 성장했다”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3.1%를 소폭 밑돌고 2년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

홍콩의 지난해 GDP 성장률은 1분기만해도 7.6%를 기록했으나 유럽 재정위기와 미국 신용등급 강등 등 글로벌 경제 불안에 계속 하락했다.

지난해 전체 GDP 성장률은 5.0%를 기록했다.

인플레이션도 아직은 안심할 수 없는 단계다.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16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해 7월의 7.9%에서 지난해 12월 5.3%까지 떨어졌으나 2010년의 1.7%에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상태다.

존 창 국장은 “올해 GDP 성장률은 1~3%대로 전년보다 더 떨어질 것”이라며 “정부는 약 800억 홍콩달러(약 12조원)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창 국장은 “유럽과 미국의 암울한 경제전망을 감안하면 외부환경이 급격히 나빠질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면서 “올 상반기 홍콩의 수출전망에 대해 낙관할 수 없다”고 우려했다.

이어 그는 “수출은 2010년에 회복 기미를 보였으나 지난해 중반부터 다시 둔화하기 시작했다”면서 “지난해 수출은 전년보다 3.6% 증가에 그쳤다”라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누가 'SNS' 좀 뺏어주세요 [솔드아웃]
  • 홀로 병원가기 힘들다면…서울시 ‘병원 안심동행’ 이용하세요 [경제한줌]
  • 길어지는 숙의, 선고 지연 전망...정국 혼란은 가중
  • “잔디 상태 우려에도 강행”...프로축구연맹의 K리그 개막 ‘무리수’
  • 사탕으론 아쉽다…화이트데이 SNS 인기 디저트는? [그래픽 스토리]
  • 김수현, '미성년 교제 의혹' 결국 입 연다…"명백한 근거로 입장 밝힐 것"
  • MG손보 청산 수순 밟나…124만 계약자 피해 우려 [종합]
  • '상법 개정안' 본회의 통과…경제계 "우려가 현실 됐다"
  • 오늘의 상승종목

  • 03.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9,689,000
    • -2.98%
    • 이더리움
    • 2,741,000
    • -2.8%
    • 비트코인 캐시
    • 483,400
    • -9.14%
    • 리플
    • 3,305
    • +0.03%
    • 솔라나
    • 180,100
    • -3.79%
    • 에이다
    • 1,030
    • -5.16%
    • 이오스
    • 728
    • -1.62%
    • 트론
    • 332
    • +0%
    • 스텔라루멘
    • 398
    • +4.46%
    • 비트코인에스브이
    • 49,480
    • +1.29%
    • 체인링크
    • 19,000
    • -4.71%
    • 샌드박스
    • 398
    • -4.3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