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규 “심부름하러 온거 아니다…소신껏 공천”

입력 2012-02-01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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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공천심사위원장에 임명된 강철규 우석대 총장은 1일 “민주당이 추구하는 가치가 정의롭고 공정한 사회 구현이라는 평소 제 철학과 부합해 위원장직을 수락했다”고 밝혔다.

강 위원장은 이날 국회 당대표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임명 소회를 밝힌 뒤 “심부름하러 온 것은 아니고, 철학과 소신을 갖고 원칙에 따라서 (공천 심사를)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공천 심사 기준으로 △사람을 존중하는 인물 △시대의 흐름을 읽고 99% 서민 아픔을 공감하면서 제도적으로 해결하려고 노력하는 인물 △공정과 신뢰사회를 구축하는 데 노력하는 인물을 꼽았다.

강 위원장은 “민주당이 공정하고 신뢰가 구축된 사회를 만드는 데 앞장서고 있다고 봤기 때문에 그런 뜻이 있는 분들을 공천하는 데 추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순환출자방식으로 무리하게 계열사를 확충하거나 부당 내부거래로 중소기업을 울리는 것들을 엄격하게 규제하고, 이런 정책 만들 분들을 추천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자신의 정치 참여 가능성에 대해선 “정치에 참여할 의사는 전혀 없다”면서 “미래를 이끌어갈 지도자를 추천하는 데 미력이나마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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