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55% "이상형 발견해도 접근도 못해봐"

입력 2012-02-01 15:5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절반 이상 남성, 자신의 제반조건과 동떨어지게 높은 수준 원해"

▲ⓒ스무디킹 제공
미혼남성이 생각하는 최고의 이상형은 '길에서 우연히 마주친 여성'중 있었으며, 이 중 절반 이상이 접근도 못해 본 것으로 나타났다.

한 결혼정보회사가 지난 26일-30일에 걸쳐 ''뼛속까지 이상형'을 만난 계기 및 대상'에 대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남성은 '우연히 마주친 이성' 중 특정 인물을, 여성은 '잘 알려진 사회 저명인사' 중 특정인물을 이상형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혼남녀 56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 설문에서 남성 응답자의 34.5%는 '오다가다 만난 이성'을, 다음으로는 '대학동창(21.8%)', '소개팅 상대(14.7%)', '스승(13.0%)', '사회 저명인사(8.7%)'를 이상형으로 꼽았다.

여성은 사회 저명인사에 이어 '소개팅 상대(23.2%)', '오다가다 만난 이성(17.6%)', '직장 동료(11.6%)', '대학 동창(10.2%)'을 자신의 최고의 이상형이라고 답했다.

마음에 드는 이상형에게 펼친 구애전략을 묻는 질문에서는 남성 55.3%, 여성 64.4%이 '근접도 못해봤다'고 답했다.

그 외에도 '본인 PR을 열심히 했다(남 25.7%, 여 17.6%)', '문자, 메일 등으로 관심을 표했다(남 12.8%, 여 11.3%)' 의 대답이 뒤를 이어 남녀가 비슷한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맺어지지 못한 이유에 대해서는 남녀 모두 '사회적 신분이나 지위차이(남 29.7%, 여 36.4%)'를 이유로 꼽았다.

마지막으로 "'뼛속까지 이상형'과 사랑이 이루어지지 않아 어떤 영향을 끼쳤습니까?"라고 묻는 질문에 남성 34.4%는 '마음에 상처를 남겼다'고 답한 반면 여성은 28.3%가 '심기일전의 계기가 됐다'고 답해 남성이 실패에 묶여있는 것과 달리 여성은 몸과 마음을 다지는 계기로 삼는 것으로 나타나 차이를 보였다.

그 외에도 남성은 '삶의 의미를 잃었다(24.6%)', '심기일전의 계기가 됐다(19.7%)', '용기가 줄어들었다(11.3%)', '자신감이 떨어졌다(10.0%)' 순으로 답했으며, 여성은 '마음에 상처를 남겼다(25.1%)', '자심감이 떨어졌다(19.1%)', '삶의 의미를 잃었다(15.9%)', '용기가 줄어들었다(11.6%)'는 대답이 뒤를 이었다.

이에 대해 결혼정보회사 필링유 정수진팀장은 "남녀 모두 이상형을 자신의 제반 조건과 동떨어지게 높은 수준으로 설정함으로써 교제에 실패하는 사례가 많다"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누가 'SNS' 좀 뺏어주세요 [솔드아웃]
  • 홀로 병원가기 힘들다면…서울시 ‘병원 안심동행’ 이용하세요 [경제한줌]
  • 길어지는 숙의, 선고 지연 전망...정국 혼란은 가중
  • “잔디 상태 우려에도 강행”...프로축구연맹의 K리그 개막 ‘무리수’
  • 사탕으론 아쉽다…화이트데이 SNS 인기 디저트는? [그래픽 스토리]
  • 김수현, '미성년 교제 의혹' 결국 입 연다…"명백한 근거로 입장 밝힐 것"
  • MG손보 청산 수순 밟나…124만 계약자 피해 우려 [종합]
  • '상법 개정안' 본회의 통과…경제계 "우려가 현실 됐다"
  • 오늘의 상승종목

  • 03.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0,257,000
    • -2.32%
    • 이더리움
    • 2,759,000
    • -1.75%
    • 비트코인 캐시
    • 486,000
    • -7.87%
    • 리플
    • 3,320
    • +1.07%
    • 솔라나
    • 181,400
    • -2.53%
    • 에이다
    • 1,037
    • -3.89%
    • 이오스
    • 730
    • -0.54%
    • 트론
    • 331
    • +0%
    • 스텔라루멘
    • 400
    • +5.26%
    • 비트코인에스브이
    • 49,600
    • +1.35%
    • 체인링크
    • 19,120
    • -3.53%
    • 샌드박스
    • 399
    • -3.8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