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돈봉투 선거' 사전 방지…주지 선거법 대폭 손질

입력 2012-02-01 16:1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불법 선거 논란을 겪고 있는 대한불교 조계종이 주지선거와 관련한 종법을 손질한다. '돈 선거'라는 불명예를 씻어내고 제도를 개선해 나가겠다는 취지다.

총무원장 자승 스님, 중앙종회의장 보선 스님, 호계원장 법등 스님 등 조계종 기관장과 집행부 스님 27명은 1일 견지동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종단 현안관련 긴급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참석자들은 범어사 주지 선거를 둘러싼 '금품 살포 의혹'을 지적하며 "종단 공직자 선출제도와 관련해 (선거비용을 후보가 아닌 교구본사가 부담하는) 공영제 도입 등 방법 보완과 불법 행위 엄중 처벌 등의 내용을 강화해 오는 3월 임시중앙종회에서 산중총회법을 개정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산중총회법은 교구본사 주지 선출과 관련된 내용을 포함하지만 사전 선거 운동과 유권자 매수 등에 대한 징계 조항은 빠져 있다.

한편, 조계종은 해인사, 통도사, 송광사, 수덕사, 백양사의 5개 총림은 큰스님인 방장 스님이 주지 후보를 추천하기 때문에 선거를 하지 않는다.

또 교구 본사일지라도 교구 내에서 합의가 이뤄지면 선거를 치르지 않기 때문에 범어사도 선거 없이 사찰 구성원들의 회의인 대중공사를 통해 신임 주지사를 뽑을 수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신라면·빼빼로·불닭까지...뉴욕은 지금 K푸드 앓이중[가보니(영상)]
  • 수험생 정시 입결 활용 시 “3개년 경쟁률·충원율 살펴보세요”
  • 트럼프, 2기 재무장관에 헤지펀드 CEO 베센트 지명
  • 송승헌ㆍ박지현, 밀실서 이뤄지는 파격 만남…영화 '히든페이스' [시네마천국]
  • 강원도의 맛과 멋을 모두 느낄 수 있는 '단단단 페스티벌' 外[주말N축제]
  • 野, 오늘 4차 주말집회…‘파란 옷, 깃발 금지' 먹힐까
  • '위해제품 속출' 해외직구…소비자 주의사항은?
  • “한국서 느끼는 유럽 정취” 롯데 초대형 크리스마스마켓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952,000
    • -0.87%
    • 이더리움
    • 4,729,000
    • +2.69%
    • 비트코인 캐시
    • 706,000
    • +4.36%
    • 리플
    • 2,058
    • +1.93%
    • 솔라나
    • 354,000
    • -0.17%
    • 에이다
    • 1,491
    • +7.89%
    • 이오스
    • 1,062
    • +2.91%
    • 트론
    • 295
    • +4.24%
    • 스텔라루멘
    • 696
    • +47.4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400
    • +2.83%
    • 체인링크
    • 24,260
    • +7.25%
    • 샌드박스
    • 605
    • +17.0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