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파워, 건물용 수소연료전지 시장 진출

입력 2012-02-01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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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100kW급 제품 개발…서울 서북병원·어린이대공원서 첫 가동

▲포스코파워는 어린이대공원에 100kW급 건물용 연료전지를 설치하고 1일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포스코파워가 건물용 수소연료전지 시장에 진출한다. 포스코파워는 그동안 메가와트(MW)급의 대형 발전용 연료전지를 생산·설치해 왔다.

포스코파워는 서울시 서북병원과 어린이대공원 등 2곳에 국내 최초로 개발한 100kW급 건물용 수소연료전지를 설치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다고 1일 밝혔다.

2곳의 연료전지는 병원과 공원에서 필요한 전력의 약 10%를 생산해 공급하게 되며, 함께 생산되는 열은 병원의 급탕시설과 공원의 난방 열풍기를 가동하는데 사용된다.

병원과 공원 측은 건물용 연료전지를 가동함으로써 연간 1억원 이상의 에너지 비용 절감은 물론 탄소배출 저감 등의 친환경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파워는 지난 1년여의 기간 동안 80억원을 투자해 건물용 연료전지를 개발했다. 결과물인 100kW급 제품은 시간당 100kWh의 전력과 46Mcal/h의 열을 생산한다. 또 47%의 발전효율과 대기오염물질의 배출 및 소음의 발생이 없는 고효율, 친환경발전시스템이다.

김중곤 포스코파워 연료전지사업실장은 “건물용 연료전지를 통해 지난 2007년부터 가동해 왔던 대용량 연료전지 제품군(2800kW, 1400kW, 300kW)에 새로운 소용량 제품을 추가함으로써 기존의 발전 영역은 물론 도심지까지 아우르는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하게 됐다”고 말했다.

◇용어설명

△수소연료전지= 수소와 산소의 전기화학반응을 통해 에너지를 생산하는 고효율·친환경 발전시스템으로 기존의 화력발전기와 달리, 연소과정이 없기 때문에 발전효율이 높고 친환경적. 발전용량에 따라 가정용(가구별), 건물(중소형건물), 발전용(대형건물, 아파트단지, 발전소, 공장), 선박용(대형선박)등 다양한 활용이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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