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카드 대출 급증? 큰 문제 없다”

입력 2012-02-01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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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은 최근 카드사들의 카드대출 확대 우려와 관련해 카드대출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으며 카드사의 자산 건전성도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금감원이 발표한 ‘최근 신용카드 시장 동향 및 평가’ 자료에 따르면 겸업계 카드사를 포함한 지난해 말 기준 카드대출 자산은 총 28조2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0.9% 느는 데 그쳤다. 같은 기간 신용판매 자산이 7.2% 증가한 것에 비춰보면 상당히 낮은 증가폭이다.

카드대출 자산 성장률은 2007년 말 10.1%, 2008년 6.9% 증가했다가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로 2009년 -8.2% 감소한 뒤 다시 2010년 19.1%나 급증했다. 이후 지난해 증가율이 1%에도 못 미친 것이다.

금감원은 지난해 말 카드사의 총 자산이 79조3000억원으로 카드대란기였던 2003년 77조3000억원과 비슷하지만 카드대출은 당시 49조6000억원에서 28조2000억원으로 크게 줄었다고 설명했다.

카드대출 이용실적도 2002년 412조9000억원에서 지난해 106조6000억원으로 감소했다.

금감원은 카드사들의 자산건전성을 나타내는 연체율도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 기준 전업계 카드사 연체율은 1.91%로 전년말 보다 0.25%포인트 올랐지만 절대 수준으로는 여전히 낮다는 설명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연체율이 지난해 2분기부터 상승세로 돌아섰지만 아직까지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라며 “대손충당금 적립액이 연체채권의 3배 이상이고 조정자기자본비율도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는 등 손실흡수능력에도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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