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수도권 55년만에 한파…대설특보 전국으로 확장

입력 2012-02-02 07:07 수정 2012-02-02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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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몇일째 기록적인 한파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오늘은 전국이 차가운 대륙고가압의 영향으로 서울의 기온이 영하 17도까지 떨어지겠다.

낮동안에도 서울이 영하 9.7도 등 전국이 영하권에 머무르면서 2월 기온으로는 1957년 이후 55년만에 가장 추운 날씨를 기록하겠다.

철원은 오전 6시 기준 기온이 영하 24.6도까지 떨어져 기상관측 이래 25년만에 2월 최저 기온을 기록하고 있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그 밖의 춘천 영하 22.4도, 대관령 22.1도, 인제 21.3도, 태백 영하 19.8도, 강릉 영하 14.2도의 기온을 나타내고 있다.

낮 기온도 산간 영하 8도-영하 9도, 영서지방 영하 7-영하 9도, 영동지방 영하 2도-영하 3도 분포를 보이는 등 매서운 추위가 종일 이어지겠다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서해안과 제주 곳곳에는 대설주의보가 발령중인 가운데 한파특보가 전국으로 확대되고 있다. 현재 강원 영서와 경기ㆍ충북, 경북 내륙에 한파경보가 내려져 있고, 서울과 인천, 충남, 남부 내륙에도 한파주의보가 발효됐다.

전북 고창·부안·정읍, 전남 나주·함평·영광, 제주도 산간지역에도 대설주의보가 내려져 있으며 울릉도와 독도에는 대설 경보가 발효된 상태다.

호남 서해안과 제주도 지역에 내리는 눈은 오전중에 그친 뒤 오후 한차례 또 많은 눈이 쏟아지겠다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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