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오는 21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이란의 핵무기 개발 의혹을 해소하기 위한 2차 회담을 테헤란에서 갖는다고 1일 밝혔다.
아마노 유키야 IAEA 사무총장은 “이란과 대화를 강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실질적인 문제에 대해 진전을 이루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IAEA는 1차 회담에 대해서는 “IAEA대표단은 1차 회담 기간에 이란 핵 프로그램의 군사적 유용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전달하고, 이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다”며 “이란과 협상 세부원칙과 필요한 초기 조치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IAEA 대표단은 앞서 사흘간의 이란 방문을 마치고 오스트리아 빈으로 돌아온 후 기자회견에서 “이란의 핵개발에 대한 의구심을 해소하려면 할 일이 많이 남아있다”며 “조만간 이란을 다시 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IAEA 대표단을 이끈 헤르만 넥케르츠 사무부총장은 “우리는 주요 관심사에 대해 이란 측과 심도 있는 논의를 했고, 이번 방문에 대해 만족한다”고 말했다.
IAEA 대표단은 1차 방문 기간에 이란 당국자들과 협상을 벌였으나 핵 시설은 방문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