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서북부 지역에 4m가 넘는 가까운 폭설이 내리면서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다고 지지통신이 1일 보도했다.
지지통신에 따르면 아오모리현 스카유(酸ケ湯)에 429cm의 눈이 내렸고 야마가타현 오오쿠라무라(大村)는 357cm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니가타현 쓰난정(津南町)에는 340cm의 눈이 쌓였다. 사상 최대 기록이다.
기록적인 폭설과 강풍, 한파로 인해 인명ㆍ재산피해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아키타현 센보쿠시(仙北市)의 다마가와(玉川)온천에서 눈사태가 발생해 투숙객 3명이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 폭설로 인한 사망자는 52명으로 추산됐다. 이중 31명은 제설작업을 하다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기상청은 3일까지 폭설이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