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원 "이외수 '벽오금학도' 통해 난생 처음 즐거움 찾아"

입력 2012-02-02 10:2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KBS)
그룹 부활의 리더 김태원이 아픈 과거를 딛고 일어선 계기를 공개했다.

김태원은 KBS 2TV '낭독의 발견'최근 녹화에 참여해 자신의 35년 음악 인생을 돌아봤다

이날 그는 부활이 절정의 인기를 누릴 때 마약 사범으로 수감 생활 해야했던 것에 대한 후회, 당시 모든 이가 등을 돌렸을 때 매일 면회를 왔던 아내의 지고지순한 사랑에 대한 고마움과 미안함을 전했다.

특히 김태원은 수감 중일 때 아내가 가져다준 유일한 책, 이외수의 '벽오금학도'를 소개하며 특별한 인연을 밝혔다. 그는 "난생처음 책 속에서 새로운 세계와 즐거움을 찾았다"면서 "그로 인해 '내가 여기서 무너지면 안 되겠다'는 다짐을 하고 지금의 김태원으로 다시 일어설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김태원은 녹화에서 기타 연주로 무대를 연 후 자신의 첫 에세이집 '우연에서 기적으로' 중 '콤플렉스'를 낭독했다.

"최근 들어 부쩍 늘어난 세상의 관심과 호의 덕분에 더할 나위 없는 기쁨을 느낀다"는 그는 "나도 한때 그랬던 것처럼 지금 콤플렉스로 괴로워하는 모든 이들에게 '나도 할 수 있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녹화에는 김태원과 절친한 배우 김영호가 게스트로 출연해 강변가요제에서 시작된 둘의 우정을 소개한다.

김태원의 솔직한 고백은 2일 밤 12시35분 전파를 탄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한동훈 “尹 탄핵, 통과되지 않도록 노력...대통령 탈당 다시 요구”
  • "이날부로, 한국의 모든 세대가 계엄령을 겪었다" [이슈크래커]
  • 오늘부터 철도노조 총파업…시민들 불편 예상
  • '비상계엄 선포' 尹대통령 탄핵 찬성 73.6%...내란죄 해당 69.5%[리얼미터]
  • 尹, '계엄 건의' 김용현 국방장관 사의 수용…석 달 만에 퇴진[종합]
  • 비트코인 10만 달러 '성큼'…SEC 수장에 폴 앳킨스 임명 [Bit코인]
  • [글로벌마켓 모닝 브리핑] 파월 자신감에 시장 환호…다우, 사상 첫 4만5000선
  • 국방차관 "국회 군 투입, 국방장관 지시…계엄 동의 안해”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11:38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0,563,000
    • +4.3%
    • 이더리움
    • 5,402,000
    • +4.85%
    • 비트코인 캐시
    • 843,500
    • +5.7%
    • 리플
    • 3,253
    • -8.5%
    • 솔라나
    • 324,500
    • -2.93%
    • 에이다
    • 1,626
    • -3.5%
    • 이오스
    • 1,847
    • -9.19%
    • 트론
    • 470
    • -11.49%
    • 스텔라루멘
    • 683
    • -4.48%
    • 비트코인에스브이
    • 115,900
    • +8.32%
    • 체인링크
    • 33,380
    • -0.86%
    • 샌드박스
    • 1,247
    • +15.4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