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이 2일 '새누리당'을 새 당명으로 확정하자 이를 비꼬는 네티즌들의 패러디가 쏟아지고 있다.
새 당명으로 순우리말을 채택한 것은 신선하지만 당명으로는 지나치게 가벼워보이고 어감이 좋지 않다는 의견이 주류다.
네티즌들은 당명을 '새'나 '누린다'라는 단어와 연결시켜 '새로누리겠당', '다누렸당', '새누더기당', '새대가리당', '새부리당', '세뇨리땅' 등 당명을 패러디한 단어들을 쏟아내고 있다.
또 새누리라는 단어를 두고도 '철새 정치인의 둥지', '새로운 쌀 품종' 등 갖가지 해석을 내놓고 있다.
새누리당의 영어표기를 두고 희화화하는 네티즌도 있다. 케이블 채널 TvN에서 방영되고 있는 정치 풍자 코미디 프로그램 'SNL 코리아'에 빗대 새누리당의 이니셜로 SNL당으로 불러야 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