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는 2일 오전 일제히 상승했다.
유로존(유로존 사용 17개국)과 미국 등 주요국의 제조업 지수가 지난달 예상치를 상회함에 따라 경기가 회복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69.88포인트(0.79%) 상승한 8879.67로, 토픽스 지수는 7.51포인트(0.99%) 오른 765.47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1시25분 현재 13.95포인트(0.62%) 상승한 2282.03에 거래되고 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7612.96으로 63.75포인트(0.84%) 상승했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12.74포인트(0.43%) 오른 2917.50을,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281.55포인트(1.38%) 올라간 2만614.92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영국 시장조사기관인 마킷 이코노믹스는 유로존의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가 지난해 12월 46.9에서 지난달 48,8로 올랐다고 발표했다.
PMI가 50을 넘어야 경기확장을 의미해 제조업경기가 여전히 위축국면이지만 시장은 지수가 개선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미국 제조업지수는 지난 1월에 54.1을 기록해 7개월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일본 증시는 이날 유로존과 미국의 제조업 지표 영향으로 상승했다.
일본 주식시장은 장중 기술적인 결함으로 거래가 잠시 중단되기도 했다.
이치요시 인베스트먼트의 아키노 미추시게 수석 펀드매니저는 “제조업 지표 상승은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가 일단 가라앉혔다”며 “미국과 유럽의 경기가 앞으로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불어넣었다”고 말했다.
특징종목으로는 매출기준으로 일본 내 2위 자동차 회사인 혼다가 8개월 연속 미국판매가 증가했다고 밝혀 2.9% 급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