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이승연이 영화 '댄싱퀸'의 주인공 엄정화 패러디를 선보였다.
주부판 '슈퍼스타K'로 알려진 케이블채널 tvN 새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디바 2012(이하 슈퍼디바)'의 MC 이승연은 절묘한 패러디로 눈길을 끌었다.
사진 속 이승연은 한편으로는 화장기 없는 듯한 청초한 모습의 평범한 주부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섹시하게 눈꼬리가 올라간 아이라인에 농염한 오렌지 빛 입술을 지닌 카리스마 넘치는 가수로 변신해 뇌쇄적인 매력을 뽐내고 있다.
이는 영화 '댄싱퀸'에서 지극히 평범한 주부였지만 가슴 속에 고이 묻어두었던 가수를 향한 꿈을 꺼내며 180도 변신한 엄정화를 꼭 닮은 모습이다.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승연, 댄싱퀸 엄정화 뺨치네" "단아한 매력으로는 이승연이 좀 더 앞서는 듯?" "가히 화성인 화장성형 수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승연은 "최근 진행된 스토리온 '이승연과 100인의 여자' 녹화 때 엄정화 씨, 100인의 여성과 댄싱퀸을 봤는데 나도 같은 주부인지라 영화 속 정화에게 완벽히 동화되더라. 특히 남편인 황정민(정민 역)이 대기실로 찾아와 가수 준비를 앞둔 정화에게 대체 뭐하는 짓이냐며 소리쳤을 때 정화가 당신의 꿈만큼 내 꿈도 소중하다고 외쳤을 때 많은 주부들이 공감했을 듯 하다"며 "주부의 꿈을 실현시켜준 '댄싱퀸'처럼 누군가의 엄마와 아내라는 이유로 꿈을 포기하고 일상에 묻혀 살고 있는 수많은 주부들이 '슈퍼디바'에도 꼭 용기를 내서 지원해 주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슈퍼디바'는 다음달 첫 방송 예정으로 지난달 28일부터 부산을 시작으로 대구, 대전, 광주, 서울 등 전국 5개 대도시에서 대규모 지역 예선에 돌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