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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노진환 기자
2일 오전 서울 롯데시네마 에비뉴엘관에서 열린 ‘배틀쉽’ 내한 로드쇼에서 피터 버그 감독은 ‘알고 있는 한국영화가 있나’란 질문에 주저없이 “올드보이”라고 대답했다.
그는 “주인공이 망치를 들고 갇혀 있던 곳을 탈출하는 액션 장면을 너무 좋아한다”며 영화를 본 소감을 전했다.
한국영화 산업에 대한 개인적인 견해도 밝혔다.
그는 “할리우드에게 한국시장은 매우 중요하다”면서 “재능있는 한국 영화인들이 많다. 미국을 포함해 유럽 등 큰 시장에서 한국 영화인들의 성공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국 배우와의 작업 여부에 대해선 “아직 계획된 바는 없지만 기회가 된다면 꼭 함께 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영화 ‘배틀쉽’은 ‘트랜스포머’ 시리즈의 하스브로사의 동명 보드 게임을 원작으로, 림팩 훈련을 위해 태평양 한 가운데 모인 각 나라 전투함들과 외계인들의 전투를 그린다. 총 제작비 2억 달러 규모며, 리암 니슨, 테일러 키취, 알렉산더 스카스가드, 팝스타 리한나 등이 출연한다. 오는 4월 19일 전 세계 동시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