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경제 경착륙 간다”

입력 2012-02-02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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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경기침체 맞췄던 게리 쉴링 전망…수출 둔화로 경제성장률 6% 가능성

중국이 올해 경착륙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컨설팅업체 게리실링앤컴퍼니의 게리 실링 대표는 “해외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수요가 떨어지면서 수출이 크게 둔화할 것”이라며 “이는 중국 경제 경착륙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고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실링은 지난 2007년 12월 미국의 경기침체가 시작된다는 것을 정확히 맞춰 명성을 얻었다.

그는 전일 뉴욕에서 열린 한 컨퍼런스에서 “중국 경제는 브레이크를 강하게 밟고 있다”면서 “중국은 수출이 경제성장을 이끌었기 때문에 경제구조 전환이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중국 정부는 12차 5개년 개발계획(2011~2015년) 기간 경제발전 구조를 종전의 수출 의존에서 내수 중심으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중국 경제는 지난 10년간 연 평균 10.4%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정부가 적극적으로 도로와 교량 등 인프라를 확대하고 제조업 수출이 활발하게 이뤄진 것이 주원인이다.

실링은 중국의 경착륙을 경제성장률 6% 이하로 보고 있다.

실링의 주장에 대한 반론도 만만치 않다.

사모펀드업체 칼라일그룹의 데이비드 루벤스타인 공동 최고경영자(CEO)는 “중국은 앞으로 10년간 8~10%대의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며 “나에게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매력적인 투자처”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중국 지도자들이 내수시장을 키워 수출 의존도를 줄이고 있고 기업가 정신을 고취시키는 정책은 경제성장에 힘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일레스앤컴퍼니의 조셉 테일러 투자전략가는 “중국 경제가 혼란에 처하지는 않겠지만 성장속도는 느려질 것”이라며 “국내총생산(GDP) 대비 내수 비중을 높이려는 시도가 성공한 적이 별로 없고 부실 대출도 매우 많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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