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는 2일 일제히 상승했다.
미국과 유럽, 중국 등 전 세계 각국의 제조업 지표 개선으로 글로벌 경제회복에 대한 기대가 커진 것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67.03포인트(0.76%) 상승한 8876.82로, 토픽스 지수는 4.49포인트(0.59%) 오른 762.45로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 종합지수는 44.48포인트(1.96%) 뛴 2312.56으로,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103.25포인트(1.37%) 오른 7652.46으로 각각 장을 마쳤다.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4시15분 현재 165.59포인트(0.96%) 상승한 1만7466.17을,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360.98포인트(1.78%) 오른 1만694.35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13.14포인트(0.45%) 상승한 2917.90을 기록 중이다.
전일 발표된 미국의 1월 제조업지수는 54.1로 작년 6월 이후 7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이날 발표하는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 수가 전주의 37만7000명에서 37만1000명으로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일본 증시는 주요국의 제조업지수가 호조를 보이며 투자 심리를 개선한 영향으로 상승했다. 닛케이 지수는 3일 연속 올랐다.
도요타에셋매니지먼트의 하마사키 마사루 수석 투자전략가는 “전일 발표된 제조업지수는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면서 “작년 글로벌 경제는 유럽 우려에 하락했지만 현재 회복세로 돌아서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 2위 자동차 생산업체인 혼다는 미국 매출이 8개월만에 늘어났다고 밝힌 영향으로 1.8% 올랐다.
노무라홀딩스는 2011 회계연도 실적이 전문가 예상을 웃돌면서 7.1% 폭등했다.
다만 샤프는 실적 감소 전망에 15.9% 주저앉았다.
중국 증시는 이날 정부의 중소기업 지원 확대 방침에 상승했다.
중국 국무원은 전일 150억위안 규모의 중소기업발전기금을 설립하기로 결정했다. 전문가들은 농업과 금융산업이 정부 지원책의 혜택을 가장 많이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공상은행이 2.3%, 중국초상은행이 3.1% 각각 급등했다.
신장탈리무농업개발은 10% 폭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