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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이하얀은 2일 오전 9시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서 "주방은 눈물"이라 정의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하얀은 "6년 반 동안 지하 방에 살았는데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난방비가 덜 들었다"며 지하 방의 장점에 대해 말했다.
이어 "그런데 '내가 왜 이렇게 살고 있지?'라는 생각에 어느날 갑자기 딸이 깨지 않도록 입을 틀어 막고 몸서리치게 울던 기억이 있다. 억장이 무너지는 심정 만큼 싱크대를 부여잡고 흔들다가 싱크대 다리가 부러져 그릇이 죄다 부서졌던 경험이 있었다. 그래서 주방은 눈물"이라고 토로했다.
이때 요리전문 배우 이정섭은 이하얀의 눈물 어린 사연을 잠자코 듣다가 "세월이 준 교훈은 아픔도 담금질이 돼 좋은 때가 찾아온다"며 이하얀을 다독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