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진 이사장 현금 2억 박스 담아 갔다"...이상득 의원측 제공 의혹

입력 2012-02-02 20:36 수정 2024-01-04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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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억원대 횡령과 세금 포탈 혐의로 구속기소된 한국방송예술진흥원(한예진) 김 모 이사장이 한나라당 이상득 의원 측에 수억원을 제공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일 검찰에 따르면 김 이사장의 횡령 및 로비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는 최근 한예진 전 경리직원 최모(37.여.구속기소)씨로 부터 "2007년 11월 김 이사장의 지시를 받고 현금 2억원을 인출해 박스 2개에 나눠 담은 뒤 이를 다시 김 이사장에게 전달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씨는 검찰에서 "김 이사장과 그의 동생이 (현금 2억원이 든) 박스를 어디론가 가지고 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최씨는 "김 이사장이 한나라당 비례대표 공천을 받는 조건으로 이 의원에게 20억원을 주기로 했다는 말을 들었다. 인출한 2억원을 이 의원에게 공천헌금 등으로 준 것 같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이사장은 2004년 17대 총선 당시 청주 흥덕갑에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낙선한 바 있으며, 2007년 한나라당 부설 정치대학원 과정을 수료하는 등 정치권 인사들과 교분을 쌓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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