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비키니 이어 男누드 등장...성담론에 갇힌 '나꼼수'

입력 2012-02-02 21:3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정봉주 전 의원의 구명을 요구하는 '비키니 1인시위 인증샷' 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남자 상반신 누드가 등장해 인터넷 팟캐스트 방송 '나는 꼼수다'(나꼼수)가 성담론과 '마초 프레임'(틀)에 갇혀 곤혹스러운 처지에 몰렸다.

2일 정 전 의원 구명 사이트에는 몇몇 남성이 '비키니 정도로 여성성을 논하는 시대의 유치함을 조롱한다' '비키니 인증샷과 관련한 모든 논란을 온몸으로 거부한다' 등의 글과 함께 남성 누드사진을 올려 '성 논쟁'에 또 다른 불을 지피고 있다.

정 전 의원의 전담 사진작가 최영민 씨는 자신의 몸에 '내 모델 내놔' '형 진지하다'라고 쓴 누드 사진을 올렸다. 정 전 의원의 석방을 촉구한다는 의미로 보이지만 '비키니 논란'에 이어 나온 남성 누드라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문화평론가 진중권씨는 남성 누드 게재와 관련해 "'사과' 대신에 공격적 '변명'으로 입장을 정하신 모양이죠?"라며 '비키니 논란'에 대한 나꼼수의 변명으로 해석했다.

또 진씨는 트위터에 "대한민국 남성 중 마초 기질에서 자유로운 사람이 많지 않다"며 "나를 포함한 남성들은 나꼼수에 대한 비난보다는 자기 내면에 들어와 있는 우익 마초 근성을 반성하고 나꼼수 멤버들과 더불어 여성들에게 함께 사과하는 마음을 가졌으면 한다"는 글을 남겼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당원 게시판 논란'에 연일 파열음…與 균열 심화
  • 코스닥·나스닥, 20년간 시총 증가율 비슷했지만…지수 상승률은 ‘딴판’
  • 李 열흘만에 또 사법 리스크…두 번째 고비 넘길까
  • 성장률 적신호 속 '추경 해프닝'…건전재정 기조 흔들?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유럽 최대 배터리사 파산 신청에…골드만삭스 9억 달러 날렸다
  • 일본, 사도광산 추도식서 “한반도 노동자, 위험하고 가혹한 환경서 노동”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400,000
    • -1.57%
    • 이더리움
    • 4,613,000
    • -2.37%
    • 비트코인 캐시
    • 698,500
    • +0.22%
    • 리플
    • 1,946
    • -3.09%
    • 솔라나
    • 346,100
    • -2.2%
    • 에이다
    • 1,383
    • -4.55%
    • 이오스
    • 1,135
    • +7.99%
    • 트론
    • 284
    • -3.07%
    • 스텔라루멘
    • 798
    • +20.1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500
    • -1.84%
    • 체인링크
    • 23,720
    • -0.84%
    • 샌드박스
    • 818
    • +39.1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