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총장, 가자지구서 신발 투척 봉변

입력 2012-02-02 23:0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중동을 방문 중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2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신발 투척을 당했다고 AP와 AFP통신이 전했다.

이스라엘 교도소에 수용 중인 팔레스타인 재소자 친척 40여명이 이날 이스라엘과 가자지구를 연결하는 에레즈 지역의 도로에 나와 반 총장의 차량 행렬 이동을 저지하려 했다.

이들은 영어와 아랍어로 '반기문, 이스라엘 편애는 충분하다'라고 적힌 포스터를 들고 있었고 2명의 팔레스타인인들이 반 총장이 탑승한 차량을 향해 슬리퍼를 던졌다. 신발 투척은 아랍권 국가들에서 엄청난 모욕으로 간주되고 있다.

팔레스타인 시위대는 도로상에서 인간띠를 만들어 반 총장의 진입도 저지했으나, 반 총장은 하마스 보안 요원의 도움을 받아 가자지구에 들어갔다. 가자지구는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통치하고 있다.

팔레스타인 재소자 가족 대변인인 자말 파르와나는 "그(반 총장)는 재소자 석방을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그가 팔레스타인 재소자 가족을 만나는 것을 왜 회피하는 지 의문이다"라고 말했다.

이스라엘 교도소에는 현재 약 7천명의 팔레스타인 재소자들이 수용돼 있으나, 가자 출신 재소자 가족은 2006년 이후 일절 면회를 하지 못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재명, '위증교사 1심 무죄'..."죽이는 정치 말고 살리는 정치 해야"
  • "여보! 부모님 폰에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해드려야겠어요" [경제한줌]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농심 3세 신상열 상무, 전무로 승진…미래 먹거리 발굴 힘 싣는다
  • ‘아빠’ 정우성, 아이 친모는 문가비…결혼 없는 양육 책임 뒷말 [해시태그]
  • 논란의 트럼프 2기 행정부 인선…막후 권력자는 당선인 아들
  • 국민연금, 삼성전자 10조 ‘증발’ vs SK하이닉스 1조 ‘증가’
  • "권리 없이 책임만" 꼬여가는 코인 과세…트럭·1인 시위 ‘저항 격화’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170,000
    • -0.47%
    • 이더리움
    • 4,827,000
    • +4.71%
    • 비트코인 캐시
    • 709,500
    • +1.21%
    • 리플
    • 2,031
    • +7.75%
    • 솔라나
    • 336,900
    • -1.86%
    • 에이다
    • 1,382
    • +1.32%
    • 이오스
    • 1,139
    • +1.24%
    • 트론
    • 276
    • -2.82%
    • 스텔라루멘
    • 717
    • +7.1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650
    • +2.46%
    • 체인링크
    • 25,440
    • +9.89%
    • 샌드박스
    • 1,036
    • +34.0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