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전 8시30분(현지시간)께 파푸아뉴기니 동부 항구도시에서 승객 350명이 탑승한 여객선 라바울 퀸 호가 침몰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길이 47m의 라바울 퀸은 뉴브리튼섬의 킴베를 떠나 뉴기니섬의 라에로 가던 중 라에 교외의 해안으로부터 약 16km 떨어진 해역에서 사고를 당했다.
선박은 조난신호를 보냈지만 몇 시간만에 가라앉았다고 호주언론과 관리들은 전했다.
선박 운영사인 스타쉽스 대변인은 “악천후 때문에 침몰한 것으로 보인다”며 “호주 당국이 구조에 나섰고 아직 정확한 인명피해 상황이 집계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파푸아뉴기니 국가해상안전청(NMSA)은 호주 당국이 4척의 상선을 보내 구조 작업을 돕고 있다고 발표했다.
호주 해상안전청 관계자들은 근처를 항해하던 상선들의 도움을 받아 약 240명을 구조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