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수는 3일 함께 나꼼수를 진행중인 김용민 시사평론가의 트위터를 통해 "현재 팩트와 그 인과관계가 실제와 많이 다르게 다뤄지고 있다"라며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다음 방송을 통해 필요한 이야기를 하게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그가 이같은 글을 남긴 것은 지난 2일 한 매체의 김 총수에 대한 인터뷰 기사 때문으로 풀이된다.
당시 인터뷰 기사에 따르면 김 총수는 비키니 1인시위에 대해 "성적 약자인 여성들이 예민해하는 것은 당연히 이해한다. 하지만 성희롱 할 생각은 없었고 성희롱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필요하면 발언하겠지만 해명이나 사과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특히 이 매체는 "김 총수가 '비키니 논란과 관련 공식 사과할 생각은 없다. 논란에도 불구하고 가만히 있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김 총수는 이 기사와 관련 "기사화 않는 걸 전제한 사석이었다. 이 사안과 관련해 굳이 다른 매체를 통해 발언할 이유가 전혀 없다"라며 "할 말이 있으면 '나꼼수'로 하면 될 일이다. 약속까지 어기고 지면에 실었다면 그 맥락이라도 온전히 전달했더라면 좋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시사평론가 역시 "보도 않겠다고 약속하고도 사적 대화를 그대로 기사화하는 기자의 양식은 그를 고용한 언론사의 격과 연결된다"라며 "이 매체 편집국장에게 '나꼼수'는 그런 대접해도 된다고 일선 기자에게 가르쳤는지 묻고 싶다"라며 격분하는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