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폭설로 온천 휴양지에서 눈사태가 나 관광객 3명이 숨지는 등 사망자가 56명에 이르고 교통이 마비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1일 오후 5시께 아키타현 센보쿠시 다마가와 온천의 암반욕장에서 눈사태가 나 온천을 즐기던 남성 2명과 여성 3명 등이 매몰됐다.
온천욕장 주변에는 비나 눈을 막는 천막이 설치됐으나 현장 일대에 쌓인 3m의 눈이 한번에 무너지면서 남성 1명과 여성 2명이 사망했다.
이번 겨울 일본 서북부 해안지역에 폭설이 계속되면서 피해가 속출했다.
2일 오후 8시 기준 사망자는 56명에 이르며 이 가운데 38명은 65세 이상 고령자다.
이들 대부분은 지붕에 쌓인 눈을 치우다 떨어져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