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나는 3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TPC(파71.7216야드)에서 열리는 피닉스 오픈 1라운드 오전 7시 30분 현재 버디만 5개를 기록하며 5언더파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지난해 10월 ‘JT 슈라이너스 아동병원오픈’에서 PGA투어 데뷔 7년만에 첫 승을 품에 안은 케빈 나는 올시즌 첫 승의 기대감을 높였다,
케빈 나는 3번홀(파5)과 4번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뽑아내며 치고 나가기 시작했다. 이후 파 행진을 이어오던 그는 8번홀(파4)에서 한 개의 버디를 추가하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 16번홀(파3)까지 큰 무리 없이 파로 잘 막던 케빈나는 마지막 17번(파4)과 18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낚아채며 1라운드를 끝냈다.
강성훈(25·신한금융그룹)도 모처럼만에 선두권에 합류했다. 그는 보기2개와 버디 6개를 묶어 4언더파 공동 6위에 위치해 있다.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2·캘러웨이)는 4주연속 대회에 출전하는 강행군에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버디2개와 보기 3개 더블 보기 1개를 쳐 3오버파 74타 공동 121위에 머물렀다. 대니 리와 함께 4주연속 경기에 출전 중인 노승열(21·타이틀리스트)은 아직 티오프 하지 않았다.
존슨 와그너(미국)가 전반 6번홀을 마친 상황에서 4언더파로 무섭게 치고 올라오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이 대회의 콜로세움 홀이라 불리는 16번홀(파3·162야드)에서의 선수들의 플레이가 주목된다. 이 홀에서는 갤러리들이 크게 웃고 떠드는 등 자유로운 활동이 가능해 선수들이 큰 부담을 느끼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