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거물급 ‘신예馬’ 마니피크 4연승 간다

입력 2012-02-03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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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일) 서울경마공원 제10경주(국1 2000M 핸디캡, 3세이상)

‘장거리 2000m 벽을 넘어라.’거물 신예 ‘마니피크’가 4연승을 위한 최대 과제다.

‘마니파크’가 오는 5일 서울경마공원 제10경주 (국1, 2,000m 핸디캡)에 출전해 정상을 노린다. 최근 3연승을 기록하고 있는 ‘마니피크’가 이번 경주를 4연승으로 이어갈지 경마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경마공원에는 그동안 ‘새강자’를 필두로 ‘자당’, ‘쾌도난마’의 뒤를 이어 ‘명문가문’, ‘가야산성’, ‘백광’ 등 최강의 국산 명마들이 배출 됐지만 아쉽게도 ‘백광’이후에는 절대 강자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지난해 서울-부산경남경마공원 간 오픈경주에서 4세 이상 국산마 우승자를 내놓지 못하며 부경 국산경주마들에게 밀리고 있다.

이런 시점에서 지난 12월 내로라하는 국산 1군 강자들의 높은 벽을 극복한 ‘마니피크’는 서울경마공원 국산마의 명마계보를 이을 가장 유력한 마필로 꼽히고 있다. 기본기와 능력을 갖춘 대형신인으로 호평을 얻고 있는 ‘마니피크’가 이번경주를 통해 2012년엔 진정한 능력마로 성장해 명마의 계보를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그러나 ‘마니피크’의 ‘무혈입성’에 제동을 걸 복병마들이 만만치가 않다.

1군 첫 우승을 노리고 있는 ‘싱그러운아침’, 상대적으로 낮은 부담중량이 예상되고 있는 ‘앤디스러너’, 추입의 진수인 ‘미스터록키’와 ‘태산북두’, 선, 추입이 자유로운 ‘슈퍼리치’등 언제라도 우승권에 근접할 수 있는 강호들이 즐비하다.

▲ 마니피크(국1, 4세 수말, 9조 지용훈 조교사)

최근에 엄청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국산마다. 현재 3연승을 구가 중이고 직전경주였던 1군 데뷔전에서 정상급 국산마 ‘태산북두’를 꺾고 깜짝우승을 차지하면서 자신의 진가를 드러냈다. 500kg이 넘는 당당한 체구에도 순발력이 좋아 주로 선입작전을 구사한다. 아직 4세라는 나이 때문에 하루하루 발걸음이 좋아지고 있어 이번경주 강력한 우승후보로 평가받고 있다. 2000m 경주는 첫 출전이지만 1800m의 경주성적을 보면 장거리에서 충분히 통할 것이라는 평가. 다만, 핸디캡 부당중량인 이번 경주에서 다소 부담중량이 올라갈 것이 관건이다. 초반 무리한 선행 경쟁만 펼치지 않는다면 4연승이 가능하다. 통산전적 13전 7승 2위 2회 승률 : 53.8% 복승률 : 69.2%

▲ 싱그러운아침(국1, 수, 4세, 41조 신삼영 조교사)

잠재력이 폭발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삼관경주의 마지막 관문인 농림수산식품부장관배(GⅡ)에서 8위를 기록하며 부진했지만, 일반경주에서 2위 마필과의 격차를 10마신 로 벌이는 대차우승을 차지하더니 직전 1군 경주에서 2위를 기록하며 능력마임을 입증했다. 후미에 따르다가 4코너 이후 직선주로에서 보여주는 추입력이 좋다. 4세마로 전성기에 접어들어 좋은 발걸음만 나와 준다면 상위권 성적을 기대할 수있다는 평가다. 전개상 ‘앤디스러너’, ‘미스터록키’등과 추입 대결이 예상된다. 하지만, 스피드가 좋아 경쟁자들 보다 앞에서 추입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전개상 이점이 있다. 통산전적 17전 4승 2위 5회 승률 : 23.5% 복승률 : 52.9%

▲ 앤디스러너(국1, 5세 수말, 20조 배대선 조교사)

결승선 직선주로에서 보여주는 발군의 추입력은 면도날과 같이 날카로움을 지니고 있다. 4코너 이후 결승선까지의 직선주로에서 보여주는 날카로운 추입력이 탁월하다. 인기도 면에서는 앞서 살펴본 두 마필에 뒤질 것으로 보이지만 경주력이 완성되어가는 5세를 감안하면 결코 녹록한 상대는 아닐 것이라는 평가. 추입성향이 특히 뚜렷해 길어진 경주거리가 오히려 반갑다. 다만, 초반 순발력이 다소 부족한 게 단점으로 지적되고는 있으나 결승선 건너편 무빙(경주로 외곽에서 추월하는)에 능하기 때문에 충분히 만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치러진 6번의 경주에서 모두 이번 경주와 같은 거리인 2000m를 소화한 만큼 거리적응력을 마쳐 우승을 위한 준비는 모두 마쳤다. 통산전적 26전 6승 2위 5회 승률:23.1 % 복승률 : 42.3 %

▲ 미스터록키(국1, 5세 거세, 5조 우창구 조교사)

다소 기복 있는 성적을 나타내고는 있지만 능력상 국내산 1군 강자에 속한다. 최근에는 높아진 부담중량을 극복 못하고 입상권에서 멀어지는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한계를 드러내기도 했다. 그렇지만 이번 경주에서는 상대적으로 적은 부담중량이 예상되어 막판 특유의 추입력이 살아난다면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도 있다. 직전경주에서 좋은 전개를 보였음에도 레이스 운이 따르지 않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부담중량 면에서도 그동안 57kg이라는 높은 중량도 여러 차례 경험했기 때문에 경쟁력 충분하다. 씨수말 ‘엑스플로잇’의 자마인 ‘미스터록키’는 ‘엑스플로잇’의 자마 중 ‘플라이퀸’(2008년 KRA Cup Classic 우승)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수득상금을 챙기고 있다. 통산전적 22전 6승 2위 2회 승률 : 27.3 % 복승률 : 36.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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