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세금 납부 1조원 돌파

입력 2012-02-03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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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우처 카드 등 특수목적 카드 1000만장 넘어

신용카드로 납부한 세금이 1조원을 넘어서면서 서민들이 목돈 부담을 줄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나 지자체가 발행한 특수 목적 카드는 1000만장을 돌파했다.

3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신용카드로 국세를 낸 실적은 1조2960억원을 돌파했다. 이는 2010년 8452억원에 비해 4508억원이 늘었으며 2009년 2246억원보다는 6배가량 급증한 수치다.

신용카드로 세금을 납부할 경우 할부 납부가 가능하기 때문에 현금과 달리 목돈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에 따라 경기침체로 서민들이 현금보다는 신용카드 결제를 선호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올해 4월부터는 신용카드 납세 수수료율을 기존 최대 1.5%에서 1.0%로 내리기로 했으며 신용카드 포인트로 500만원 범위에서 세금을 낼 수 있어 신용카드를 이용한 세금납부 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일반 신용카드가 아닌 정부, 지자체, 공기업이 발행하는 바우처 카드와 하이패스 카드도 처음으로 1000만장을 넘어섰다.

바우처 카드는 유류보조금 카드, 아이사랑카드, 임산부 지원카드 등이다. 초기에는 정부 지원금을 수혜자에게 직접 줬지만 신용카드 기능을 가진 바우처카드로 발급, 정부가 결제대금 일부를 보조하고 있다.

하이패스카드는 한국도로공사가 파는 고속도로 통행카드로 고속도로 진입시 별도의 티켓을 끊기 위해 정차를 할 필요가 없는 편리성 때문에 이용이 늘어나고 있다.

바우처 카드는 2010년 296만장에서 지난해 467만장, 하이패스카드는 552만장에서 693만장으로 늘었다. 총계로는 2010년 848만장에서 지난해 1160만장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카드사들의 순수 국내 신용판매 승인 실적은 458조원이다. 전년의 389조원에 비해 17.8% 증가했으며 신용카드 가맹점 수는 208만개에서 222만개로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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