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앞둔 페이스북…10조원 어디에 쓸까

입력 2012-02-03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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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데이터·광고·인재 등에 투자할 듯

▲페이스북은 IPO와 보유 현금 등을 합쳐 90억달러의 자금을 확보할 전망이다. 이에 페이스북이 막대한 자금을 어떤 용도에 쓸 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사진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먼로파크에 있는 페이스북 본사 앞에 위치한 ‘좋아요’간판. 블룸버그

상장을 앞둔 페이스북이 막대한 자금을 확보한 후 어디에 쓸 지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페이스북은 기업공개(IPO)를 통해 50억달러를 조달할 계획이다.

현재 40억달러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페이스북은 90억달러(약 10조원)의 자금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고 2일(현지시간) CNN머니가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페이스북이 막대한 자금을 모바일·데이터·광고·인재 등 크게 네 가지 분야에 사용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페이스북은 1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IPO 신청서에서 “우리는 현재 모바일 분야에서 의미 있는 매출을 올리지 못하고 있고 이 분야에서 성공할 수 있을 지 증명하지 못했다”라고 인정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모바일 분야에 대한 투자와 성과가 아직은 미흡하다는 점을 시인한 것이다.

페이스북은 아직 모바일 기기 고객을 대상으로 한 광고사업은 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이 분야는 회사에 큰 성장 기회를 줄 수 있다는 평가다.

회사의 가장 큰 경쟁력은 8억4500만명에 달하는 회원들로부터 나오는 방대한 데이터다.

페이스북은 이들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처리하고 통합하기 위한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고 CNN머니는 전했다.

광고는 페이스북의 가장 큰 매출원이다.

회사의 지난해 매출에서 광고가 차지하는 비중은 85%에 달했다.

광고주를 끌어오기 위해 페이스북은 효율적인 광고 수단 개발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페이스북은 지난해 초 ‘스폰서 스토리’라는 새 광고플랫폼을 선보였다.

사용자가 특정 브랜드에 대한 글을 올리면 스폰서 스토리에서 해당 브랜드 광고가 뜨고 페이스북 친구들이 이를 공유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페이스북은 또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벤처기업을 통째로 인수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회사는 현재 최고기술책임자(CTO)를 맡고 있는 브렛 테일러를 데려 오기 위해 그가 설립했던 프렌드피드를 지난 2009년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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