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건설이 원자력발전소건설 관련 세계적 공인기관인 미국기계협회(ASME)로부터 원전시공참여 자격을 공인받았다고 3일 밝혔다.
ASME는 발전설비 설계와 재료·제작·시험 등의 기술기준과 표준규격을 제정하는 비영리 단체로서 원전건설과 제작에 참여하는 업체의 품질보증 능력을 평가하고 인증해 준다.
이번에 한라건설이 획득한 ASME 인증은 ‘원자력 품목의 설치에 관한 인증’(NA인증)과 ‘원자력지지물 제작에 관한 인증’(NS 인증), ‘원자력 부속품 및 부품제조, 재료공급의 인증’(NPT 인증) 등 3가지다.
한라건설은 그동안 사업다각화의 일환으로 플랜트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 지난 2010년 원자력팀을 신설하고 지난해 1월 플랜트사업본부를 신설했으며 같은 해 4월 국내원자력사업 진출의 기본자격 요건(KEPIC인증)을 취득한 바 있다.
한라건설 관계자는 “국내외 공인인증으로 원전 관련 전문성을 인정받았다”며 “이번 계기로 해외발전소 신규진출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