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점포확대 전국 곳곳서 마찰’

입력 2012-02-03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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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형마트가 연초부터 지역상인들의 거센 반발에 부딪혀 점포 개점에 차질을 빚고 있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올해 광주에 회원제 할인점을 낼 계획이지만 지역상인들의 반발에 부딪쳐 난항을 겪고 있다. 북구 첨단 2지구 신용동에 대형 할인점을 짓기로 하고 부지 8500여㎡를 사들였지만 광주 북구는 롯데쇼핑이 지난달 말 제출한 건축계획 심의 서류를 반려했다.

민주통합당이 광주시당이 ‘롯데는 백화점을 비롯해 마트, 슈퍼까지 입점해 홈플러스·이마트와 함께 광주지역 골목상권을 장악하고 있다’며 적극적으로 반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광주에서는 지난해 북구 매곡동 이마트 입점 추진 중 우회입점 논란, 건축허가·취소 등 갈등이 지속돼 현재까지 소송이 진행 중이다.

중소상인들은 “광주에서 롯데의 영업은 공습 수준”이라며 입점 저지를 예고했다. 중소상인살리기 광주네트워크, 광주 슈퍼마켓 협동조합은 이날 성명을 내고 “롯

데는 창고형 할인점 입점 추진을 당장 중단하라”며 “시민과 지역상권의 뜻을 모아 강력 저지하겠다”고 선언했다.

실제 롯데쇼핑은 광주에서만 아울렛 2개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와 더불어 백화점, 마트, 기업형 슈퍼마켓 등 유통의 모든 업종이 들어와 있는 상태다.

서울시 마포구도 이날 ‘홈플러스 합정점’입점철회 권고안을 의결했다고 밝혀 홈플러스의 합정점 오픈이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 협의회는 “이미 인근에 홈플러스 2곳이 영업 중인 상황에서 합정점까지 입점하면 주변 영세상인에게 심각한 피해를 입힐 것”이라고 의결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이달 중순 의결된 내용을 정식 통보할 예정”이라며 “그러나 이번 의결은 강제력이 없는 만큼 홈플러스가 받아들이지 않으며면 중기청에 사업조정신층을 내는 등 후속조치를 취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홈플러스 측은 “합정점은 규제를 받기전에 추진됐기 때문에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다”며 “권고안을 받아보고 대응방안을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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