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서비스업 경기가 둔화세를 보였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3일(현지시간) 지난 1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월의 56.0에서 52.9로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수치는 경기확장 기준인 50을 넘었으나 전월에 비해 떨어져 서비스업 경기회복세가 둔화하고 있음을 나타냈다.
국가통계국과 공동으로 PMI를 집계하는 중국물류구매연합회(CFLP)의 차이진 부회장은 “부동산 부문이 주춤하면서 지난달 ‘춘제’의 소매업 호황 호재를 덮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정부가 내수시장을 안정적으로 성장시키고 서비스산업의 성장세를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세제개혁 등의 재정적 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지난달 춘제 기간 소매업체와 식당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선전 등 중국 4대 도시 주택 매매는 전년보다 66% 감소한 109채에 불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