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2일(현지시간) 중국 경제는 올해 유럽 재정위기 여파 등으로 성장세가 둔화할 것이나 경제성장률이 8%대를 기록해 연착륙에 성공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S&P는 “해외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수요가 줄면서 수출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며 “그러나 중국 경제성장률이 7%대로 떨어질 가능성은 25% 정도이며 5%대로 추락해 경착륙에 빠질 가능성은 약 10%”라고 내다봤다.
S&P는 “중국 중앙정부가 경기둔화에 대해 민첩하게 대처할 것으로 믿는다”면서 “정부는 통화정책을 느슨하게 하거나 개발 프로젝트 승인을 빨리 하는 등 회복세 유지를 위한 행동을 취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S&P는 “부동산과 지방정부 부채 문제는 여전히 중국 경제의 가장 큰 리스크”라며 “부동산시장의 냉각이 계속될 경우 일부 부동산 개발업체가 디폴트(채무불이행)에 빠질 가능성이 있다”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