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앞두고 한화 거래정지...투자자들 상폐 될까 노심초사

입력 2012-02-04 22:3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내 10대 대기업집단인 한화그룹의 지주사격인 한화가 상장폐지 심사에 들어가면서 투자자들이 충격에 빠졌다.

특히 주말을 앞두고 한화가 금요일 장 마감이후 공시를 해 투자자들은 주말동안 한화가 상장폐지 심사 대상 지정여부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지난 3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한화의 임원인 김승연, 남영선 외 3인의 횡령·배임사실 공시했고 이에 따라 한화가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에 해당되는지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오는 6일부터 주식 매매거래를 정지한다"고 밝혔다.

한국거래소의 규정상 대규모 법인은 배임금액이 자기자본 비율의 2.5%가 넘으면 상장폐지 실질 심사를 받게 된다.

검찰에서 밝힌 한화의 배임금액은 899억원으로 자기자본(횡령당시 2009년 말 기준 2조3183억원)의 3.9%에 해당한다.

한국거래소 규정상으로 본다면 한화는 ‘자기자본 비율의 2.5%’가 넘기 때문에 상장폐지 심사 대상에 포함된다.

거래소는 향후 유가증권시장상장규정 제80조에 따라 한화 측의 횡령·배임 사실 공시에 따른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에 해당되는지 여부부터 검토하게 된다.

이에 주요 주식포털과 팍스넷 등에는 한화에 대한 향후 전망을 놓고 투자자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 개인투자자는 “국내 10대그룹에서 이같은 일이 발생하리라곤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라며 “문제는 다른 계열사들에게도 영향이 미칠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또 다른 투자자는 “만약 거래소 규정에 따라 일이 진행된다면 한화가 상장폐지 될 것으로 보인다”라며 “거래소측은 한화의 상폐여부에 대해 신중을 기해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누가 'SNS' 좀 뺏어주세요 [솔드아웃]
  • 홀로 병원가기 힘들다면…서울시 ‘병원 안심동행’ 이용하세요 [경제한줌]
  • 길어지는 숙의, 선고 지연 전망...정국 혼란은 가중
  • “잔디 상태 우려에도 강행”...프로축구연맹의 K리그 개막 ‘무리수’
  • 사탕으론 아쉽다…화이트데이 SNS 인기 디저트는? [그래픽 스토리]
  • 김수현, '미성년 교제 의혹' 결국 입 연다…"명백한 근거로 입장 밝힐 것"
  • MG손보 청산 수순 밟나…124만 계약자 피해 우려 [종합]
  • '상법 개정안' 본회의 통과…경제계 "우려가 현실 됐다"
  • 오늘의 상승종목

  • 03.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9,698,000
    • -2.93%
    • 이더리움
    • 2,742,000
    • -2.73%
    • 비트코인 캐시
    • 483,400
    • -9.05%
    • 리플
    • 3,304
    • -0.18%
    • 솔라나
    • 180,000
    • -3.85%
    • 에이다
    • 1,031
    • -5.15%
    • 이오스
    • 728
    • -1.62%
    • 트론
    • 331
    • -0.3%
    • 스텔라루멘
    • 398
    • +4.19%
    • 비트코인에스브이
    • 49,280
    • +0.88%
    • 체인링크
    • 18,990
    • -4.81%
    • 샌드박스
    • 398
    • -4.3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