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6일 대우조선해양에 대해 올해 상선 업황개선이 기대되고 해양부문은 장기적인 성장동력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를 3만7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염동은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조선과 해운업은 가장 어두울 때가 가장 좋은 투자기회였다”며 “과거 수주에 근거한 실적보다는 2013년 본격적인 업황회복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턴어라운드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유효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염 연구원은 “2012년 연간 실적저조에도 불구하고 2012년 하반기부터 상선업황 개선이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해양부문은 동사의 경쟁력이자 모멘텀으로 에너지가 향후 세계경제의 주요이슈가 되면서 주요 석유회사들의 해양개발 관련 투자는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우조선해양 작년 4분기 매출액은 3조1890억원(전분기비 12.3%), 영업이익 1652억원(전분기비 -14.4%)으로 영업이익률은 5.2%(전분기비 -1.6%p)이다. 수익성하락의 주요원인은 2009~2010년 수주한 저마진 선박의 매출비중이 증가하면서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견조한 해양비중이 감소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