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코스피, 美 고용지표 호조에 상승…1990선 등락

입력 2012-02-06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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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미국 고용지표 호조에 1% 이상 급등하면서 1900선을 되찾았다. 하지만 그리스 디폴트 우려와 함께 한화그룹주의 동반 하락에 상승세가 다소 주춤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6일 오전 9시2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2.63포인트(1.15%) 오른 1994.97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지난 주말 미국 및 유럽 주요 증시가 미국의 고용지표 개선에 경기회복에 대한 자신감이 커지면서 1% 이상 올랐다는 소식에 개장과 함께 1990선을 되찾았다. 다만 그리스 디폴트 우려에 상승세가 다소 훼손돼 1990선 전후에서 등락하고 있다.

다우지수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2008년 5월 이후 최고치로 치솟았다. S&P500지수도 5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지난 1989년 이후 22년만에 가장 강한 연초 랠리를 나타냈고, 나스닥 지수는 지난 2000년 12월 이후 1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노동부는 월간 고용보고서 발표에서 지난 1월 실업률이 전월의 8.5%에서 8.3%로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8.5%를 밑돌고 지난 2009년 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그밖에 유럽연합(EU) 정상들이 그리스 디폴트(채무불이행) 사태를 막기 위해 2차 구제금융 규모를 종전의 1300억유로에서 1450억유로로 150억유로 증액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는 소식도 투자심리를 호전시켰다.

다만 루카스 파파데모스 그리스 총리가 과도 정부를 구성하는 정당 대표들과 5일(현지시간) 긴급 회의를 열어 유럽연합 등과의 추가 구제금융 협상안을 논의했으나 합의에 실패했다는 소식은 증시의 불확실성을 높일 전망이다.

그리스 제2정당인 보수당은 회의에서 유럽연합과 유럽중앙은행, 국제통화기금 등 이른바 트로이카가 추가 구제금융 1300억유로 조건으로 요구한 긴축정책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그리스 과도정파는 협상안에 대해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함에 따라 현지시간으로 6일 회의를 계속하기로 했다. 그리스는 다음달 20일 145억 유로 국채 만기가 돌아와 추가 자금 지원을 받지 못하면 디폴트 즉 채무 불이행 사태에 빠지게 된다. 또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체인 유로그룹의 장 클로드 융커 의장이 그리스의 디폴트 즉 채무불이행 가능성을 경고했다.

이 시각 현재 외국인이 하루만에 매수세를 재개해 284억원 순매수 중이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208억원,78억원씩 팔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로 65억원 매물이 나오고 비차익거래로 160억원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95억원 순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약보합을 기록중인 전기가스업과 의약품, 통신업, 섬유의복을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중이며 기계와 전기전자, 은행, 의료정밀, 증권, 서비스업, 제조업이 2% 안팎으로 오르며 강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의 경우 동반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이 4% 이상 급등하고 삼성전자와 현대모비스, 현대중공업, 신한지주, KB금융, S-Oil이 1%대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상한가 3개를 더한 491개 종목이 상승하고 하한가 없이 200개 종목이 하락중이며 87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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