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UBS자산운용은 6일 지난해 말 출시한 ‘하나UBS Smart Change[주식-파생형]’이 계좌수가 800여개에 달할 만큼 적립식 투자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크다고 밝혔다.
지난 11월 초 출시되자마자 금융투자협회로부터 1개월간의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하기도 했던 이 펀드는 상품의 고유성과 차별성을 보호하기 위해 현재 특허 출원을 신청해 놓은 상태다. 평소엔 주로 지수를 추종하다가 주식시장 하락시에는 점진적으로 최대 1.7배까지 레버리지 비율을 높여 반등장에서의 빠른 손실 만회를 추구하고, 기준지수를 회복하면 다시 인덱스 포트폴리오로 전환되는 구조다.
출시된 지 얼마 되지 않아 현재 설정액은 7억여원에 그치고 있으나, 계좌수가 800여개에 달할 만큼 적립식 투자자들 사이에서 인기다. 설정 이후 (2011. 1. 14) 수익률도 2월 2일 현재 8%를 상회하면서 벤치마크인 KOSPI200대비 3.2%P 초과수익을 달성한 것.
하나UBS자산운용 사공경렬 마케팅본부장은 "하나UBS Smart Change[주식-파생형]은 누구나 원치 않는 '시장의 하락'을 활용해 레버리지 비중을 높여감으로써 앞으로 다가올 반등 장세에 더욱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일종의 역발상적인 상품"이라면서“또한 기준지수에 도달하면 다시 인덱스펀드로 운용하다 하락하면 레버리지 펀드로 전환, 이러한 과정을 시장 상승과 하락 때마다 반복하는 '카멜레온' 같은 성격의 펀드로 현재와 같이 변동성이 심한 상황에 적합한 상품”이라고 말했다.
하나UBS자산운용은 동 펀드에 관한 투자자들의 관심과 우수한 수익률을 고려, 2012년의 신규주력펀드로 적극 운용할 계획이다. 현재 이 펀드는 하나은행, 하나대투증권, 대우증권, 교보증권 등에서 판매중이다.